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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싸이(PSY)가 전 세계를 일명 ‘호스 댄스(Horse Dance)’를 앞세운 신명나는 K-팝 ‘강남스타일(Gangnam Style)’로 열광케하고 있다.

싸이는 그의 곡 ‘강남스타일’로 세계 3대 차트로 꼽히는 유튜브와 아이튠즈 1위는 물론 빌보드 ‘핫100’에 지난 주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이번 주 그랜드 슬램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UK) 차트 정상까지 밟아 세계 팝계를 ‘경천동지(驚天動地 )’케 하고 있다.

이 날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 Company) 발표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UK차트 진입 6주만에 강세 속에 있던 아일랜드 록 밴드 스크립트(The Script)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과 미국의 세계적 힙합 가수 플로 라이다(Flo Rida)의 ‘아이 크라이(I Cry)’ 등을 제치고 10월 첫째주 싱글 차트 부문 1위에 당당히 올랐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10월 첫째주) 음원 판매량에서 지난 주에 비해 73%나 급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라며 “싸이가 영국에 첫 K-팝 넘버원 송을 선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번 UK 차트 1위에 오른것과 관련 소감을 통해 영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조만간 방문의 뜻을 함께 전했다고 오피셜 차트 컴퍼니 측은 덧붙였다.

싸이 영국 차트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이 정말 대단하다”, “싸이가 한국인이라는게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 빌보드 정상이다. 새로운 세계 대중음악사(史)가 싸이의 손에 달렸다” 등 고무된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1일 오후 10시 현재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3억4000만 조회수에 육박하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 빌보드 정상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내건 ‘웃통벗고 말춤추기’ 1위 공약 실천에 관심이 뜨겁다.

싸이는 오는 4일 발표될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면, 6일 오후 5시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장안동에서 열리는 세계 거리 춤 축제를 통해 공약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싸이와 3만여 명의 참가자는 동시에 말춤을 추는 ‘말춤 패러디댄스 경연대회’를 벌이며, 기상천외한 이 현장은 로이터TV를 통해 전 세계 150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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