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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캐논볼’이 8월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논볼’은 자신의 형을 죽인 가해자의 누나가 담임 선생님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한 남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건우와 덴마크’를 비롯해 가수 양다일이 참여한 작곡가 정키의 ‘잊혀지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정승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백한 영상미로 담아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드라마 ‘나빌레라’, ‘허쉬’, ‘스타트업’ 등과 개봉 예정 영화 ‘쇼미더고스트’ 등 종횡무진 열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현목은 ‘현우’ 역을 맡아, 형을 잃은 상실감과 눈앞에 마주한 가해자의 가족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묵직하게 연기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어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더스트맨’, ‘혼자 사는 사람들’ 등에 출연한 독립영화 관객들이 사랑하는 배우 김해나는 동생이 저지른 사고를 감당해야 하는 ‘연정’ 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두 배우는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이후 ‘캐논볼’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게 되면서, 완벽한 호흡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주인공 현우의 공허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루아침에 형을 잃은 것도 모자라, 담임 선생님인 연정이 바로 형을 죽인 사람의 누나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현우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편지지에 적혀있는 문구는 ‘현우’의 마음을 대변해 주며 영화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려 준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대변해 주는 듯한 푸른 색감의 배경은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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