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wacho)에 인기소설이 등장한다.

NHN은 인기작가인 박범신씨의 신작소설 ‘촐라체’를 10일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지난 2005년 산악인 박정헌, 최강식씨가 히말라야의 봉우리 ‘촐라체(해발 6440m)’ 등반시 당한 조난사고와 극적인 생환에 이르는 실화를 모티브로한 산악소설로, 내년 1월까지 매주 5회씩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독자를 찾는다.

네이버는 본격 디지털 인터랙티브 소설 ‘촐라체’를 통해 독자와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 지원으로 이용자에게 소설과 관련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산악등반 전문용어, 지역정보 등 소설 관련 다양한 전문 지식 제공 ▲댓글 통한 리뷰 및 작가 코멘트, 소설관련 삽화 그리기 트랙백 등 독자와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 지원 ▲네이버 블링크와 연계, 2차 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교환 등이 블로그 상에서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독자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박작가를 만나 소설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 개최와 블로그 연재가 끝난 후 단행본을 발간하는 온·오프라인 출판 연계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홍은택 NHN NAO는 “이번 블로그의 소설 연재를 기회로 이용자는 양질의 전문 콘텐츠인 인기작가의 소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작가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출판시장에 새로운 채널로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범신 작가는 대한민국문학상, 원광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의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닌 인기작가로 대표작으로는 ‘외등’,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더러운 책상’, ‘흰 소가 끄는 수레’, ‘나마스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