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분기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Market Monitor)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19% 상승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반도체 부족 및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은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한 $1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12시리즈의 출시 지연되면서 대기 수요가 발생했고, 유럽, 미국 등의 국가에서 아이폰 프로 맥스가 많이 판매되면서 매출액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샤오미, 오포, 비보 또한 화웨이의 공백 및 5G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출하량과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삼성이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점유율은 3%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삼성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4% 하락한 5790만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중국, 동남아 유럽 등 국가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샤오미의 점유율이 높은 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프리미엄전략과 저가 라인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글로벌 출하량을 늘렸다. 샤오미는 삼성과 화웨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도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3위를 기록한 애플은 전분기대비 출하량이 12% 감소했지만 전년대비해서는 30% 증가한 4890만대를 기록했다. 아이폰 12의 수요가 계속 이어졌고 공급망 관리, 배송시간 단축, 빠른 출고 등으로 반도체 공급부족의 타격을 크게 받지는 않았다. 애플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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