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제 18대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면서 밝힌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에 대한 3자회담 제의를 조광희 비서실장를 통해 밝혔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진성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환영했고 새누리당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안철수 캠프측은 조광희 비서실장을 통해 26일 오후 2시 전화로 “박근혜 후보의 최경환 비서실장, 문재인 후보의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하여 세 후보가 만나기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성준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경 안철수 후보 비서실장 조광희 변호사로부터 문재인 비서실장 노영민 의원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또한 진 대변인은 “통화 내용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에 먼저 전화해 회동 제안을 했으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안철수 후보 측 제안에 대해 추석 때 까지 후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이 어려워 추석 연휴 이후에 일정을 재논의하자는 의견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언제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는 것을 피력했고, 문재인 후보도 추석 전 일정이 확정되었으나 조정을 해서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문재인 후보의 의사를 전달했다.
한지만 진 대변인은 “불가피하게 새누리당의 사정으로 삼자회동이 추석 전에 이뤄지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며 “추석 연휴 이후 다시 논의 되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26일 조광희 비서실장를 통해 안철수·문재인·박근혜 후보의 3자회담 제의를 받은 새누리당은 현재까지 3자 회담 일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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