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귀문’이 8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공포를 담았다.

이 작품은 심덕근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심 감독은 “의문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짧고 굵게, 이야기에 속도감을 주고 그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이야기의 직진성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 ‘귀문’은 공간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했는데 심덕근 감독은 제작보고회 당시 ‘귀문’ 촬영을 앞두고 혼자 폐건물을 찾아가기도 했었다고 전해 그 열의를 짐작케 했다.

“폐건물은 실제로도 굉장히 무서웠다. 혼자 복도를 걸을 때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고, 이를 관객들이 직접 느끼게끔 하는 게 목표였다”고 밝힌 심 감독은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 무언가 있을 것 같고, 그것이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심리적 압박을 통해 관객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것 자체가 귀문의 강점이다”라며 ‘귀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심덕근 감독은 폐수련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체험 공포의 장르적 재미를 살리면서 관객들의 몰입과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귀문’은 기획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에 제작한 한국 영화로 다양한 포맷을 통해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 공포를 예고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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