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건설은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1억 8000만달러(한화 약 2019억원) 규모의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Matrade Exhibition Centre)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사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5.7km 거리의 부지에 12개의 전시공간을 포함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뤄진 연면적 약 145,246㎡ 규모다.

신축은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32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인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는 씨앗을 모티브로 한 미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건축물로, 가로 180m, 세로 72m의 대형 무지주 공간과 파이프트러스트 구조의 독특한 지붕 구조물을 가지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무역/전시 진흥정책에 따라 쿠알라룸푸르 중심 9만2000평 부지에 총 사업비 47억달러 규모의 국제무역 복합단지인 KL메트로폴리스(KL Metropolis)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전체 사업의 핵심이 되는 1단계 공사다.

부지 특성상 1단계 공사를 수행한 회사가 후속 단계 공사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대우건설은 다수의 후속공사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측은 “말레이시아 건축사에 남을 이번 공사를 맡게 되면서 말레이시아 건축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대형 건축 공사의 지속적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트레이드컨벤션센터 위치도.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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