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이번주에도 그리스의 트로이카 지원 성사를 위한 재정긴축 방안 확정과 스페인의 은행 실사결과(Oliver Wyman)를 토대로 한 은행권 구제금융 신청액 확정 등 굵직한 국제금융 일정들이 산적해 있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24일 이번주 Weekly Issues로 5대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 Weekly Issues에 따르면 첫 번째 이슈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재개 위한 재정긴축안 확정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는가운데 이에대한 트로이카의 평가다.

그리스는 지연되고 있는 트로이카의 310억 유로 지원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번주 중 115억 유로 규모의 재정긴축 방안을 확정해야 하며 일부에선 28일이 언급되고 있다.

현재 95억 유로 내외의 긴축과 관련해 트로이카와 합의돼 있는 실정이며 향후 공무원 감축, 복지 축소 등 예민한 문제들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트로이카와의 협상이 1주일 중단된 가운데 오는 26일 그리스 재무장관과 트로이카 와의 회담이 중요하며 재정긴축 방안 평가와 구제금융 프로그램 수정이 논의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오는 27일 스페인 은행 실사결과(Oliver Wyman)를 토대로 은행권 구제금융 신청액을 확정할 예정이라는 점과 컨센서스는 600억 유로 내외이나 이보다 크게 발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덧붙여 스페인 정부는 27일 2013년 예산안, 28일 경제개혁안 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 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는 28일 2013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재정적자 목표(`12년 GDP대비 4.5%, `13년 3.0%)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예산안에서 300억 유로 내외의 감축을 계획중이다.

25일에는 드라기 ECB 총재와 메르켈 독일 총리가 만나 유로존 통합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 주요국의 2분기 성장률 확정치에도 유의해야 할 듯하다.

27일 발표될 영국 지표가 잠정치 -0.5%에서 추가로 악화될지 여부와 28일 프랑스도 잠정치 0%에서 마이 너스로 전환될지가 관심이다.

세 번째는 오는 27일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수정치가 +1.7%로 0.2%p 상향됐으나 현 컨센서스 는 +1.6~1.7%로 동일 또는 소폭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5일 발표될 7월 S&P/CS 주택가격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이 전망되고 있으며 26~27일에는 8월 신규주택매매, 잠정주택매매 발표가 이어진다.

네 번째는 오는 29 일 중 일 수교 40주년 앞두고 갈등 격화되고 있는가운데 중국의 대일투자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초 일본의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를 둘러싼 中日간 영토분쟁이 외국인 투자 차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27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하는 주간 투자 통계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외국인은 일본의 주식 및 장기국채에 대해 각각 2주, 4주간 순매수세를 기록했으나 단기채권은 지난 10일부터 3주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이란 핵협상 타개책 논의와 아랍권 반미감정 추가 격화 우려다.

지난 4월 이후 세차례에 걸친 이란 핵협상이 실패한 가운데 이번주 UN총회에서 6개 주요국(안보리상임이사국+ 독일)간 타개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주 이란측 대표와 협의를 한 바 있는 유럽연합 ‘애쉬턴’ 외교안보대표가 참석한다.

한편 이슬람 모독 美 영화로 아랍권 반미감정이 확산된 가운데 이번주 뉴욕 10개 지하철역에 Jihad(이슬람 성전)를 비난하는 광고가 내걸릴 예정이어서 아랍권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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