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GS에너지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GS에너지가 각각 25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하게 됐다.
GS칼텍스의 이번 투자는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향후 신규 플랫폼 및 기술 대응을 위한 확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가 보유한 주유소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미래 모빌리티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국내 인프라 및 네트워크 사업기반 업체 중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은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택시, 기차, 버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 모든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선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와 더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타를 활용하여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의 인프라를 사물의 이동 서비스, 주차장 사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고, 직영택시에 대한 차량 경정비, 연료 수급 등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으로 이종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추진해 왔으며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제휴를 통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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