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18주년 기념 매일클래식 조우:100년 전 작곡가들의 대화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클래식’은 매일유업이 2003년부터 진행해온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으로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매일클래식은 ‘찾아가고 초대하는 음악회’를 모토로, 수도권에 편중된 공연 기회를 전국의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매 해 방방곡곡을 순회했다. 코로나19로 지역 방문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매일클래식은 전국 60곳 이상의 지역을 방문, 96회의 공연을 통해 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나왔다.

2021 매일클래식 (매일유업 제공)

지난해부터 매일클래식은 라이브 공연을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객과의 만남이 어려워지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선택한 것.

이번 매일클래식의 주제가 ‘조우’인 것 또한 새로운 플랫폼에서 보다 다양한 만남을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100년 전 파리에서 만난 세 작곡가 조지 거쉰,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모리스 라벨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연주자로는 바이올린에 김화림·박동석, 비올라에 에르완 리샤, 첼로에 박노을, 클라리넷에 김한, 피아노에 김재원 등이 나섰고, 연극배우 임정은이 해설을 맡았다.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스트라빈스키의 병사 이야기, 모리스 라벨의 현악 4중주 등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을 생생한 연주와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 영상은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중앙연구소(MIC)를 배경으로 촬영되어, 야외 나들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야외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매일클래식 예술감독 김화림 바이올리니스트는 “클래식의 매력과 장점은 유행을 타지 않고, 몇 세기가 지난 뒤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유지하는 클래식이 예기치 못했던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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