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태국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3배 성장한 155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30%씩 꾸준히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 현지 유통망 개척 및 과일리큐르 품목 확대를 통한 가정 시장 공략 ▲ 진로데이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체험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대형마트인 빅씨(BigC), 마크로(Makro) 일부 점포에 참이슬과 과일리큐르를 입점하고, 마트 전용 기획상품 및 단독 매대 설치, 딸기에이슬 출시를 통한 품목 확대 등으로 가정 시장을 공략해왔다.
올해도 태국 최대 규모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5000여개 점포에도 입점했으며 앞으로도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방콕 주요 식당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진로데이(JINRO DAY)’를 진행하며 태국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 총괄상무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하고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집중 공략하며 K-소주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태국 내에서 소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주세계화 전략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세계화 선포 이후 해외 현지인 구매 확대 등 현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주요 수출국 대상으로 분석한 해외 현지인 음용 비율이 2016년 37.1%에서 2020년 77.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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