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선 K-POP TV 캡처)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가수 주병선이 영탁의 ‘이불’을 커버하며, 그를 응원해 눈길을 끈다.

주병선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출연 뒷얘기를 전하며 후배가수 영탁이 녹화장에서 보여준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로 지난 2월 영탁이 발표한 ‘이불’을 커버해 게시했다.

주병선에 따르면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승패교환권을 잘 못 뽑아 TOP6에 우승을 넘겨줬는데 영탁이 다가와 위로하고, 상품인 한우세트를 직접 보내줬다.

이번 곡 커버는 주병선이 영탁의 고마움에 화답하는 의미로 현재 주병선 K-POP TV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노래강사 겸 작곡가 장진호, 작곡가 박해운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주병선은 기타와 하모니카의 조화로운 선율에 특유의 보컬로 감성을 더해내며 주병선 버전의 ‘이불’을 탄생시켰다.

영탁의 ‘이불’은 그의 파트너인 지광민 작곡가가 함께 만든 곡으로, 곡의 구조는 발라드에 가깝지만 영탁의 창법과 멜로디는 트로트의 감성을 품고 있어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곡이다.

특히 영탁의 감수성 짙은 목소리 위에 현란한 스트링과 풍성한 코러스가 청각적인 만족감을 전해준다.

고된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가사를 통해 아픔과 상처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위로 송이다.

주병선은 곡 열창을 마친 뒤 “영탁 씨의 오리지널 버전을 어떻게 제가 따라가겠냐”며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영탁 씨의 ‘이불’을 더 많이 불러주시고 사랑해 달라. 영탁 씨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병선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및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미스터트롯 TOP6의 건강 을 위해 ‘트롯 탑 6 후배님들의 코로나를 잘 이겨낼것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들이 부른 곡을 커버한 방송분을 편집해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주병선 버전으로 커버된 정동원의 ‘여백’을 시작으로 장민호 ‘남자는 말합니다’, 영탁 ‘이불’, 임영웅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김희재 ‘회룡포’, 이찬원 ‘시절인연’이 담겼다. 주병선의 커버 곡 영상들은 연에계 후배인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링크돼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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