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사이다흐맛 라히모프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개발은행장이 19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우즈벡 국영은행 대외경제개발은행(National Bank for Foreign Economic Activity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이하 NBU)과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 기업들의 우즈벡 진출과 관련된 프로젝트금융(PF) 및 무역금융 제공, NBU측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 투자자 발굴 등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수은이 NBU 측에 우리 기업의 수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자에게 현지 은행을 통해 자금을 제공하는 제도인 전대금융 1억 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두 은행이 협의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우즈벡 은행들과의 공동 금융지원 협약체결을 통해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맨 왼쪽부터 네번째)과 사이다흐맛 라히모프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개발은행장(사진 맨 왼쪽부터 세번째)이 19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

수은은 한국 기업의 우즈벡 천연가스 개발사업 및 석유화학 플랜트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단기 수출지원 등에 총 22억 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 등이 사업주로 참여하고, GS건설 등이 가스처리설비를 수출하는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사업에 10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NBU(우즈벡 대외경제개발은행)은 정식명칭은 National Bank for Foreign Economic Activity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로 1991년 설립됐고 2011년말 기준 총자산 46억 달러 규모의 우즈벡 국영은행으로 수출증진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무역금융을 주로 취급하며 대외업무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우즈벡 은행산업을 주도하며 우즈벡 정부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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