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지난 8월 24일 개최한 외국계 선사들과의 화물유치 관련 회의 장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최근 BPA와 국토해양부, 학계, 업계 등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환적화물 유치점검반을 구성하고 부산항 환적화물 증대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BPA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8월보다 0.9% 감소한 135만6천TEU로 특히 환적물량이 1.5% 감소한 64만5천TEU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적화물이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부산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제조업 경기 악화로 중국의 환적화물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BPA는 환적화물이 감소하고 있는 외국선사들의 본사와 아태지역본부 등을 직접 방문, 전 세계 환적화물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기택 BPA 사장은 다음 달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글로벌선사 지역본부와 일본지역 물류·화주기업,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와 MSC 등 글로벌 선사 본사 등을 부지런히 찾는다.

그리고 임 사장은 이들에게 부산항의 장점과 인센티브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부산항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이밖에도 환적화물 동향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중국 환적화물의 확대를 위해 중국과 대만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