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를 화물자동차로 등록해줄것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산하 퀵 서비스노조원들의 집단시위 운행모습 장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통계청은 국내 퀵 서비스[늘찬배달]업은 통계를 처음 집계하던 2007년 말 기준 기업체수 1280개, 매출액 4897억원, 그리고 종사자수 1만 7428명에서 2008년 기업체수 1147개, 매출액 5322억원, 종사자수 1만 5453명, 2009년 기업체수 944개, 매출액 3693억원, 종사자수 1만2845명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통계청은 이처럼 국내 퀵 서비스업이 통계작성 이후 시장규모, 기업체수, 종사자수가 감소하는 것은 퀵 서비스 시장의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이라고 밝혔고 현재 이 같은 통계청의 지적은 사회문제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1월 15일 출범한 전국 퀵서비스운수사업자협회(회장, 김필호, 이하 퀵 서비스협회)는 통계청의 퀵 서비스업 통계는 ▲지역내 소화물 배달 ▲꽃 배달 등과 같은 일부 퀵 서비스업에 국한해 작성한 통계수치로 화물운송부문에서 택배업 그리고 소화물 특송업 등 여러 분야에 산재해 있는 전체 퀵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통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 퀵서비스 업은 통계청의 ▲늘찬배달[산업분류별코드, 49402]업 외에도 ▲소화물 전문 운송업 [산업분류코드, 494], ▲택배업 [산업분류코드, 49401] ▲용달 및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산업분류코드, 493120 ] ▲도로 화물 운송업[산업분류코드, 493]등에서 퀵 서비스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퀵서비스협회는 자체조사 결과 2011년 말 기준 국내 퀵서비스 기업체수는 약 5000여개, 매출액 4조 억원, 종사자수 약 20만명으로 성장했다고 밝히고 택배시장의 2011년말 기준 매출액 3조 5000억 원을 추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퀵서비스 협회는 현재 국내 퀵서비스 운송시장은 정부의 진입규제가 없어 과열돼 있고 이로 인해 퀵 서비스 배송기사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해졌으며 퀵서비스 업체들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퀵 서비스 운송기사들의 수수료 갈취 문제가 사회문제로 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동안 국내 물류분야 취재를 통해 개성 있는 뉴스를 생성·제공하고 있는 NSP통신은 현재 퀵 서비스 운송시장에서 점점 더 확대·심화되고 있는 잘못된 관행과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국내 퀵서비스 운송시장을 육성·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지의 방향제시와 정책 참고자료로의 활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순서로 퀵 서비스 운송시장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연재한다.

연재는 제1장 국내 퀵서비스 운송시장 현황(퀵 서비스 운송사업의 정의, 퀵 서비스 운송사업의 현황, 퀵 서비스 운송시장의 규모), 제2장 국내 퀵서비스 운송시장의 문제점, 제3장 국내 퀵서비스 운송시장의 개선방향, 제 4장 결론 등으로 진행된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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