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서초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악성 유튜버 3명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예고한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 (권영찬닷컴)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 소장으로 있는 개그맨 교수 권영찬(커넬대 한국캠퍼스)은 유튜브 상에서 자신에 대한 험담과 욕설은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세 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권영찬에 따르면 이들 3인은 지난해 진행된 서울중앙지검 고발건을 고소건이라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험담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행했다.

권영찬은 “이들의 행태 정도가 이미 수위를 넘어섰다”며 “오늘(9일) 오후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영찬은 앞서 지난해 9월 ‘김호중의 눈과 장기를 훼손하겠다고 협박’과 모욕을 한 원조카페 K씨와 김호중 굿즈 얼굴 부분을 훼손하고 모욕한 L씨와 J씨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오랜 조사 끝에 지난 1일 이들에 대한 최종 결정결과가 지난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왔다며 K씨는 구약식(벌금 100만 원), J씨와 L씨는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공개키도 했다.

이번 고소 진행과 관련 권영찬은 “최근 원조카페의 회원들이 처벌을 받게 되고, 고발장 이후에 진행한 고소장에 포함된 8인이 온라인과 유튜브를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괴롭히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동조한 유튜브 3명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지경이어서 고소장을 제출키로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고소로 연예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악플 공격이 조금이나마 수그러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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