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여명을 넘어서고 4차 대유행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호텔여행업계에 다시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백신접종이 시작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는가 했지만 변이 바이어러스의 확산과 확진자 급증으로 관광업 회복이 더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국내 유력 여행업체인 호텔신라(008770), 롯데관광개발(032350), 하나투어등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의 주가는 7일 3.4% 하락한데 이어 8일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도 7일 3.86% 급락했고 하나투어도 7일 4% 넘게 빠졌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7일 8일 연일 1000여명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가 가장 심각해서 정부에선 서울만 최고단계인 4단계 격상고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 격상이 될 경우 사실상 통행금지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다. 6시이후엔 2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되기 때문.

특이 델타변이등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이 무엇보다 심각하다. 확산속도도 거세다. 전문가들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도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은 불보듯 뻔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로선 백신접종과 마스크, 개인위생 철저가 답이다. 하지만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도 돌파감염사례가 속속 들어나면서 공포는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예방은 마스크착용과 개인위생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렇듯 백신접종후에도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여행업계는 더 걱정하고 있다, 올 3월부터 시작된 백신접종으로 가장 반겼던 산업은 여행관광업계 였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나오면서 반사적으로 더 큰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는 게 분석가들의 주장이다.

한 여행업계 전문가는 "여행 관광업계가 상당한 두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여행관광업계가 긴 수렁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같은 불안감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해 영업적자가 700억원에 달했다. 전년도 적자의 무려 8배가량이다. 올 1분기도 적자다. 관광업계의 적자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