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네트웍스가 오늘(6일) 이사회를 열고 철강 트레이딩(Trading) 사업을 2022년 6월 30일 종료키로 결정했다.
철강 트레이딩 사업은 국내외 제조사가 생산한 철강재를 수출·입하며 최근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제조사의 직거래 물량 증가에 따른 당사 역할의 점진적 감소 및 시황 변동 리스크 등 환경을 고려해 보다 빠른 신성장 사업 중심의 구조 구축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SK네트웍스는 높은 경쟁력을 지닌 화학 트레이딩 사업은 지속 유지하며 해외사업 역량을 축적하는 한편 핵심 성장 사업 및 글로벌(Global) 투자사업 성과 향상을 위해 해외 거점 운영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철강 사업을 담당했던 구성원들은 보유 중인 무역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측은 “이번 의사 결정으로 소비재·렌털 기업으로 당사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보다 명확해짐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영 환경 변화 트렌드(Trend)와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해 사업모델 전환 성과를 거두고 추가적인 성장엔진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사업형 투자사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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