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해외건설협회(이하 해건협)는 2021년도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금액 161억불(한화 약 18조 2220억원) 대비 91% 수준인 147억불(한화 약 16조 63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2분기 들어서 인프라 투자를 재개한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일부 대형공사를 활발히 계약하면서 수주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 수주는 산업설비(65%), 토목(19%), 건축(8%) 순이었다. 비중이 높은 산업설비의 경우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한 메탄올 등의 석유화학 및 LNG, 해수담수 등의 수주가 비교적 활발했고 수주지역도 중동 중심에서 아시아 및 유럽 등으로 다변화했다.
2021년 상반기에 해건협은 코로나로 인한 입국이 제한되는 등의 열악한 수주환경 속에서도 전년동기대비 91% 수준의 수주실적을 올림으로써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해건협은 “코로나 백신의 국가 및 지역 간 접종 불균형 등으로 해외 발주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G2G 협력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우리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 출장자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 및 애로사항 해소 건의 등의 수주지원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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