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의 글로벌 소송 이벤트가 부각되기 시작했던 최근 3개월 간 애플의 주가는 14.8%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내 소송기간이었던 최근 1개월 동안 애플의 주가가 8.8%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3.4% 하락했다.
곽상호 우리투자증권 스트레지스트는 “페어 트레딩(Pair Trading)에 적용하고자 시뮬레이션 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7번의 매매가 발생했다”며 “매매 당 평균수익률은 5.45%p, (+)확률은 86%로 나타나 삼성전자-애플 롱/숏 전략의 실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1개월 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수익률 갭이 12%이상 벌어지고 괴리율 역시 0.1~0.3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삼성전자 매수-애플 매도’ 국면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
P/E, P/B, ROE Chg, EPS 3M Chg 등 상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애플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주가 갭은 펀더멘탈 측면의 변화가 아닌 소송 이벤트에 의해 과도하게 발생한 갭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양사 간의 상대 P/E와 상대 P/B 모두 12개월 하단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가 애플대비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곽상호 스트레지트느는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3분기에 접어들며 이익모멘텀과 ROE모멘텀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상대적인 모멘텀 측면에서는 아직 상향조정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애플대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FY2 EPS의 12개월 평균대비 프리미엄 측면에서도 디스카운트 국면에 위치한 삼성전자가 최근 프리미엄이 크게 증가한 애플대비 충분한 상승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결론적으로,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주가괴리는 모멘텀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오는 것이 아닌 단기적인 이벤트에 의한 현상으로 보인다”며 “페어 트레딩 백테스팅 결과 역시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페어 트레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매수-애플 매도 전략은 유효하다고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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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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