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NSP통신] 권혜경 기자 = 제2회 세계전자제품 및 부속품무역박람회가 지난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렸다.

저명한 무역진흥기관인 글로벌소스가 이번 무역박람회에서 발표한 최신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가전제품시장규모가 1조3680억 위안에 달한다. 이 규모는 중국이 전세계 최대가전제품시장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글로벌 소스 중국 국내 무역 개발 부사장 리펑은 “이번 조사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규모 때문에 이미 애플이나 삼성 등 많은 글로벌 가전제품회사들이 중국을 최고의 전략지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예로써, 이번 전시회 부스 중 40%가 애플제품의 액세서리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애플 체인점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기지가 됐으며 특히 애플의 액세서리 제품산업은 상대적으로 성숙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내의 가전 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2012년이 중국기업에게 경쟁이 심한 어려운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실적에 대해 여전히 자신만만함을 보여줬다.

참가업체 중 92%는 올해의 전체매출이 2011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중 65%는 증가율이 곧 1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결과는 또한 중국 가전제품기업들이 아이디어와 사업전략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그들은 위험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취한 조치는 연구개발투자 확대, 신제품 개발과 홍보, 수출안정과 동시에 내수시장판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글로벌 소스 회장 피터 잽은 “조사를 통해 중국 전자제품기업은 이미 브랜드개발의 중요성은 인식해, 적극적으로 제품혁신과 참신한 디자인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의식 변화와 향상은 의심할 할 여지없이 미래 중국의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신호이다”고 말했다.

권혜경 NSP통신 기자, watch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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