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임내현, 이미경, 김관영, 김기식, 김영록, 남인순, 문병호 등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조사특별위원회(이하, 민주당 4대강 특위) 소속 국회의원 21명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발표를 통해 H·D·S 등 국내 건설사 3곳에 대해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요청했다.

이들 민주당 4대강 특위 소속 국회의원 들은 성명서에서 “국세청은 4대강공사 담합업체 특별세무조사로 국민혈세를 되찾아야한다”며 이들은 “지난 6월 5일, 4대강공사 입찰․담합비리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및 시정명령을 받았던 대형 건설사에 대해 공사비 과다계상, 허위비용처리로 인한 법인세 탈루 등에 대한 혐의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우리는 최근 4대강공사 입찰․담합비리 사건을 통해 무려 1조 2천억 원의 국민혈세가 건설사의 주머니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허탈감과 분노, 배신감을 금치 못하면서 국세청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뒤로 모여 담합하여 공사비를 부풀리고 허위비용처리로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는 자칫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많은 국민 납세자들에게 불법과 편법의 꼼수가 횡행하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무력감과 박탈감을 주고 있어 이 보다 더 큰 국민적 불행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들은 “국세청은 지금이라도 4대강공사 입찰․담합비리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되었던 대형건설사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세무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한편, 7일 H·D·S 건설사의 4대강 담합 행위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요청한 민주통합당 4대강 사업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은 이미경, 김관영, 김기식, 김영록, 남인순, 문병호, 민홍철, 박기춘, 박범계, 박수현, 송호창, 신장용, 윤후덕, 이윤석, 임내현, 이학영, 장하나, 한정애, 홍영표, 홍종학, 황주홍 의원 등 모두 21명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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