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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BC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KT 클라우드가 마이데이터 사업에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스스로 통합 관리할 수 서비스다.

KT는 BC카드의 마이데이터를 수집·분석·저장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맡는다. 아울러 BC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한다.

BC카드는 페이북, 비씨카드 가맹점 앱에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BC카드가 클라우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표준개발 방법론을 적용하는 한편 그룹사의 역량을 총 결집했다.

KT의 BC카드 마이데이터 사업수주는 오랜 시간 축적한 금융전용 클라우드 구축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KT는 전자금융감독규정 및 금융 클라우드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한 금융 클라우드를 신영증권, 하나은행 등에 제공 중이다.

또 KT는 지난해 8월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 중인 중소 핀테크 업체들을 위한 ‘KT 클라우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KT는 BC카드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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