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5일 브렌트(Brent) 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제기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하락한 113.09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상승한 113.0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따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65달러 하락한 111.6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이 개최예정인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브렌트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의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 채무위기를 타개할 구체적 해결방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는 부정적 견해가 대두됐다.

트레디션 에너지(Tradition Energy)사 진 맥길리언(Gene McGillian) 분석가는 이번 ECB 회의에서 해결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반반이라면서, 시장의 기대도 있지만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조건 없는 국채 매입안을 발표할 계획임을 시사했으나 독일 등은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 원유 재고가 허리케인 아이작(Issac)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WTI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7일(목, 현지시간) 미 정부의 에너지정보청(EIA)에서 공식 발표 예정인 미국 원유 재고의 사전 예측조사 결과 전주대비 500만~560만 배럴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 자체 집계 결과(8월 31일 기준) 전주 대비 721만 배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