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8월 국내자동차 회사들의 판매 부진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합산 점유율도 하락했다. 이는 내수 불황과 하기 휴가, 부분 파업의 영향 때문.

8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24만9484대로 전년동월비 24.5% 급감하면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가 8만 5543대, 수출이 16만 3941대로 각각 25.3%와 24% 감소했다. 내수 불황에다 하기 휴가, 부분파업 등의 여파로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부진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내수(3만 5950대)와 수출(5만 3333대)이 각각 30%와 31.7%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가 31% 줄었다.

7월 내수시장 점유율(M/S)은 42%로 전달에 비해 7.1% 포인트 급락했다. 기아 역시 내수(3만 2078대)에서 12.4% 감소했고, 수출(6만 2810대)도 12.8% 줄면서 전체 판매가 12.7% 감소했다.

내수시장 시장점유율은 37.5%로 전달에 비해 4.5% 포인트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8월 현대차 글로벌 판매대수는 29만 3924대로 전년동월비 4.6% 감소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공장은 14%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국내공장 판매가 30.6% 급감한 데 따른 것. 해외공장 호조는 미국, 중국, 체코, 러시아법인 등이 주도를 했다.

기아차 8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19만 904대로 전년동월비 0.5% 감소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해외공장은 21.5% 판매가 증가했지만 국내공장이 15.9% 감소한 데 기인했다.

중국, 슬로박, 조지아 등 3개 해외공장 모두 호조를 보였다.

8월 현대차 미국 판매대수는 6만 1099대로 전년동월비 4.4% 증가했다. 기아 역시 5만28대로 21.5% 늘었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미국 자동차시장(128만 5292대)은 전년동월비 19.9% 성장했고 현대기아차 합산점유율은 8.6%로 전달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다”며 “미국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점유율은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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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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