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포춘령 기자 =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에 한층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 30일 독일 연방 노동국이 발표한 통계보고에 따르면 올해 8월 독일 실업자수는 지난 달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여전히 6.8%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황으로 이달 실업자수는 290만5000명으로 지난달 보다 2만9000여명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만 명이 줄어든 수치다.연방노동국 Frank-Jürgen Weise 국장은 “노동시장 지수가 독일 경제 실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노동국은 독일 기업들이 여전히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정은 정반대로 어려운 경제 전망으로 기업들의 직원 채용은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까다로워 지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올해 2분기 독일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3%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주문서가 줄어들고 있어 3분기에는 수출이 감소해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지금까지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7%는 무난할 것으로 표방해 왔었다.
포춘령 NSP통신 기자, JOLE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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