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52.8억달러(85조 2922억 4000만원)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대미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191.1억달러(21조 6516억 3000만원)에서 331.6억달러(37조 5702억 8000만원)로 큰폭으로 확대됐다.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이 축소됐고 투자소득수지 흑자폭 확대 등으로 서비스 및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됐다.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259.6억달러(29조 4126억 8000만원)에서 169.7억달러(19조 2270억 1000만원)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화공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었으며 여행수지 부진 등으로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190.2억달러(21조 5496억 6000만원)에서 213.1억달러(24조 1442억 3000만원)로 확대됐다. 다만 여행지급 감소 등으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됐으나 석유제품, 철강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증가했다.

대EU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55.9억달러(6조 3334억 7000만원)에서 70.9억달러(8조 329억 7000만원)로 늘었다.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줄었으나 투자소득수입 감소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확대됐다.

대동남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831.7억달러(94조 2316억 1000만원)에서 785.6억달러(89조 84억 8000만원)로 줄었다.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으로 서비스수지가 흑자 전환하고 이전소득지급 감소로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도 줄었으나 석유제품 등의 수출 부진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530.3억달러(60조 829억 9000만원)에서 280.5억달러(31조 7862억 6000만원)로 큰폭으로 축소됐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크게 줄었다.

대중남미 경상수지는 전년 39.9억달러(4조 5214억 6800만원) 흑자에서 6.2억달러(7025억 8400만원) 적자로 전환됐다. 선박, 승용차,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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