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산업용 로봇업체 나우로보틱스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공학전공 오세훈 교수팀과 차세대 로봇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나우로보틱스는 로봇관련 기술을 산업용 로봇에 적용하기 위해 로봇 액츄에이터와 제어 장비 분야에서 연구 노하우를 쌓아온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과 오세훈 교수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지자체에서 로봇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지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공학과 오세훈 교수는 일본 동경대 전기공학과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전기자동차 및 정밀서보제어 알고리즘부터 로봇 관련 모듈형 탄성 액츄에이터를 개발하고 서비스, 산업용 로봇에 적용하기 위한 응용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기술협력을 계기로 산업용 로봇 개발과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핵심인 로봇 액츄에이터, 모션컨트롤 등의 원천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나우로보틱스 이종주 대표는 “학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한 기술들이 산업계와 접목된다면 국산 로봇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일본과 유럽이 장악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한국 로봇 기업도 그 반열에 들어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오세훈 교수팀은 “로봇은 자동차, 제조업, 물류, 서비스, 해양, 의료기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인간과 함께 호흡할 필수장비가 돼 가고 있다”며 “산업계 응용에 대한 뛰어난 경험을 가진 나우로보틱스와 협력을 통해 산업계와 관련 기술들을 접목한 신개념 로봇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본격적인 산업용 로봇 양산을 위해 내년 IPO(기업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하이투자증권과 주관 증권사 계약을 체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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