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온차트는 지난 주 주간 음원 판매량이 올들어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3일 가온차트 관계자는 “8월 4주차 음원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주간별 실적 중 최하위를 보였다”며 “이는 휴가와 올림픽 등의 이유로 최근 몇 주간 대형 톱스타의 신곡 발표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가온차트의 8월 4주차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 따르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6만1797건을 기록했지만 전 주 대비해 2만여 건이 줄었다.

싸이 ‘강남스타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고수 중인 보아의 ‘온리 원(Only One)’(18만2216건) 역시 지난주보다 다운로드 건수가 하락했다.

특히 음원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걸 그룹 하락세가 뚜렷했다. 다운로드 차트 10위권 내에는 6위(14만6238건)를 차지한 씨스타의 ‘러빙유’만이 유일했다.

반면 차트에서 눈에 띠는 곡으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로 씨엔블루 이종현이 부른 ‘내사랑아’(15만1815건)와 별과의 결혼 발표로 화제에 오른 하하와 스컬의 ‘부산 바캉스’(14만2226건)이다. 이 두 곡은 전 주 보다 각각 6계단 상승하는 선전으로 4위와 8위를 기록해냈다.

이밖에도 10cm의 ‘사랑이 방울지네’는 발매 첫 주 곡들로는 유일하게 9위로 10위권 내 진입해 체면을 살렸다.

한편 주간 앨범차트에서는 소녀시대의 일본발매 앨범인 ‘Paparazzi(Special Edition)’가 1위를 차지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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