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T가 메타버스(Metaverse)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ViveStudios, 대표 김세규)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 및 교환 지분 규모는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

비브스튜디오스는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 및 VFX(Visual Effects)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VR영화 ‘볼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비브스튜디오스가 지난해 제작해 선보인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T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자사가 보유한 점프 버추얼밋업(Virtual-Meetup)·점프AR·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SKT 메타버스 핵심 플랫폼인 버추얼밋업 내 아바타와 가상공간이 비브스튜디오스의 리얼타임(Real Time) 3D 제작 기술 및 VFX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실감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또 SKT 점프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로 탄생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들도 한층 더 실감나는 콘텐츠로 진화해 글로벌 Top 수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류메트릭 콘텐츠와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을 결합해 현실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점프 버추얼밋업 및 점프AR 등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브스튜디오스 역시 SKT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진출 등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비브스튜디오스 메타 스튜디오에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식에는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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