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캐나다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누포트 로보틱스(Nuport Robotics)가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활용해 중단거리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누포트 로보틱스는 온타리오 정부와 오토모티브 및 레크레이션 소매업체인 캐나디안 타이어(Canadian Tire)와 함께 자율주행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2년짜리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트럭에는 모든 유형의 경로 탐색에 필요한 심층신경망(DNN)을 처리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계산이 요구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차량에서 동시적으로 DNN을 처리하기 위해 리던던시(redundancy) 및 안전성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또 확장 가능하며, 누포트 로보틱스의 자율주행 트럭 솔루션과 같은 레벨4, 레벨5 자율시스템을 지원한다.

뉴포트 로보틱스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기반으로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은 ISO 26262 ASIL-D와 같은 시스템 안전표준을 충족했으며 250 TOPS(초당 테라연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누포트 로보틱스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운영체제(OS)와 드라이브웍스(DriveWork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개방적이며 쉽게 확장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더불어 세미트럭으로 물류센터, 창고, 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단거리 셔틀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온타리오 정부 산하 온타리오 자율주행 혁신 네트워크(AVIN) 및 캐나디안 타이어는 고해상도 센서와 누포트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장착한 두 개의 세미 트랙터 트레일러를 개발 중이다. 인간이 감독하는 해당 트럭은 토론토 지역에 있는 캐나디언 타이어 유통센터와 근처 철도 터미널 사이를 운행 중이다.

누포트 로포틱스 시스템의 핵심인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인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통해 미들마일 노선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그하벤더 사흐데브(Raghavender Sahdev) CEO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매우 강력하며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며 “다른 GPU 및 센서를 테스트하는 대신 적절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