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건설하는 2차전지 전용 생산법인에 5억달러(5575억 5000만원)의 그린론(Green Loan)을 제공한다.

수은의 금융지원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확장하고 그린론 조달을 통해 사업의 친환경성과 사회적 책임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한국 배터리사들은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배터리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K-배터리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론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프로젝트로 용도가 정해진 대출이다.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뒤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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