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사내에 전파했다.
LG전자는 최근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서비스, 디자인, 생산 등 사업 전반의 밸류 체인(Value Chain)에서 고객가치를 높인 우수 사례를 선정해 ‘고객경험 혁신상(The CX(Customer eXperience) Innovation Awards)’을 수여했다.
이 상은 고객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고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한 우수 사례들을 사내에 전파하기 위한 취지다.
LG전자는 이번에 총 11개 우수 사례를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분기에 한 차례씩 혁신 사례들을 선정한다.
대표 사례로는 올해 출시한 무선청소기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디자인하고 개발한 것이다. 올인원타워는 자동으로 무선청소기의 먼지통을 비워줘 고객이 별도로 먼지통을 분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또 청소기 거치 외에 다양한 액세서리도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와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매뉴얼과 점자 가이드를 개발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한 사례도 선정됐다. 올해 일체형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시각장애인이 터치 버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장 사업에서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환경을 구축한 사례도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CS경영센터 주관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회사에 직접 제안한 의견들 가운데 우수 사례를 선별해 2명의 고객에게도 시상했다.
LG전자는 사업성 검토 등 상품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는 PRM(Product Road Map) 프로세스에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LG전자 CSO부문 김원중 고객가치혁신담당은 “고객을 중심에 두고 일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해 본질적인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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