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20~30대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올여름 휴가 대신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0~30대 직장인 497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 때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30.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34.7%로 여성(25.4%)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는 33.1%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다른 여가생활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27.8%), ‘특별한 휴가 계획이 없어서’(13.3%), ‘자기계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13.3%), ‘주5일제로 평상시에도 휴가를 갈 수 있어서’(9.9%)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다른 여가생활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가 34.2%로 가장 많았던 반면, 30대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44.4%)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휴가 때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4.3%가 ‘휴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를 선택했다. 뒤이어 ‘그냥 쉬고 싶어서’(19.9%), ‘휴가 계획을 미리 세워뒀기 때문에’(11.9%), ‘할 만한 아르바이트가 없을 것 같아서’(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아르바이트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업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20.9%)였다. 이외에도 ‘해수욕장∙수영장 아르바이트’(15.5%), ‘재택 아르바이트(홈페이지 제작, 번역 등)’(15.3%), ‘방청, 좌담회 등 일일 아르바이트’(13.3%) 등이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은 ‘재택 아르바이트(홈페이지 제작, 번역 등)’(20.3%)를, 남성은 ‘업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24.2%)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휴가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실속 있다’라는 의견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억척스럽다’(28.6%), ‘착실하다’(16.3%), ‘기타’(7.2%), ‘궁상맞다’(4%), ‘융통성이 없다’(0.6%)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