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관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지난 13일 발생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와 관련, GS건설은 양대노총 지정 2010년 최악의 살인기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는 관료사회에 만연하게 된 성과주의로 인한 인재라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임기 내 완공을 보려는 공사 밀어붙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고현장의 시공사인 GS건설은 건설사중 지난 5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발생수가 5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대 노총에서 2010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지정할 만큼 산업재해 사망이 빈번히 일어난 기업이다”고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재발방지를 위해 처벌의 수위를 높이는 등 노동자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기 위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설계자를 포함한 여러 건축가들과 전문가들이 미술관 건립에 최소 4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문광부가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에 공사를 맞추기 위해 단 20개월, 그것도 실질적 건축기간은 13.5개월에 불구한 공기를 요구함으로써 시공사의 날림공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관석 의원은 “현재 지나친 공기 단축 요구가 결국 이번 사고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문광부와 현대미술관 역시 책임을 지고 관련 조치 시정과 재발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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