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오는 2030년 연평균 소득이 1만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10년내에 중국 해외 관광객수가 10억 명에 이르며 ‘세계 최고의 소비 역사’를 창조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게다가 2020년 무렵부터 중국의 가계소득이 급증,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보다 빨리 두터운 중산층이 형성되면서 소비시장이 초부유층(superrich)과 자유재량 구매력은 높지 않으면서도 계층 규모와 부의 크기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산층으로 양극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해외 시장조사업체들의 중국과 관련해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이 7000만명에 이르며 이미 중국의 여행시장 가치가 이미 23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해외로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억3000만명의 소비계층이 구매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하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에는 5년 전의 두 배에 달하는 3900여만 명의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떠났는데 이는 중국 정치 지도자들이 차세대 경제성장 엔진으로 지목하는 중국의 막강한 구매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도 덧붙였다.

국제항공운수협회 CEO Tony Tyler는 “중국의 연평균 소득이 9만5000위안(1만5000달러)에 이른다면 중국의 해외여행객 수는 10년 내에 10억명 가까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중국 보고서에서 현재 5000달러인 중국의 1인당 소득이 2030년에는 1만6000달러로 상승하고 소비가 경제활동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경제활동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세계은행은 13억 인구를 지렛대 삼은 내수시장으로의 전환은 유럽 부채위기로 인한 해외수요 급감으로부터 중국경제를 보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럭셔리그룹(DLG)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임금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세계 1위 경제국인 미국의 임금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는가운데 중국 국영기업들의 연평균 임금은 지난해 4만2452위안에 달했으나 일자리 중 75%를 창출하는 민간부문의 임금은 2만4556위안에 그쳤다며 이는 지난해 미국 연평균 임금 2010년에 3만9959달러에 크게 뒤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부유층은 세계 럭셔리 제품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연간 25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2015년에는 일본과 미국의 럭셔리시장 가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소비시장이 초부유층과 중산층으로 양극화돼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Yolanda Fernandez-Lommen는 “중국 인구 중 10∼15%는 견고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여겨질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비가 중요한 성장동력 구실을 하는 경제는 중산층이 인구의 약 70∼80%로 두터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애널리스트들은 2005년 이후 수행해온 조사를 근거로 2020년까지 중국에는 연간 처분가능소득이 1만6000∼3만4000달러에 이르는 1억6700만 명의 ‘주류’ 소비계층과 6000∼1만5999달러의 구매력을 갖춘 1억2000만명의 일반 소비계층이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상반기 중국의 성장률(7.8%) 가운데 국내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5%p에 달한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모든 요인들은 중국 소비자층의 견고함이 경기활동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외 구매력에 대한 신뢰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민텔(상하이) 중국 담당 스트래티지스트 Paul French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부문은 고급 사치품 부문인데 이는 중국인들이 국내시장에 비해 가격이 싼 해외시장에서 럭셔리 제품을 대거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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