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캠코양재타워에서 개최된 제1차 동산인수심의위원회에서 캠코 동산인수심의 위원들이 심의대상기업에 대한 동산담보 매입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캠코)

(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지난 27일 제1차 동산인수심의위원를 개최하고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의 첫 번째 대상기업을 선정했다고 1일에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캠코의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가 기업이 보유한 동산담보(기계・기구)를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해당 동산담보를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해 주는 지원 제도이다.

이번에 선정한 첫 번째 대상기업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해 경영위기를 맞은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으로 매입 적정성과 지원 타당성 등을 검토해 머시닝 센터 등 기업이 보유한 약 3억원 규모의 기계 12점을 매입하기로 했다.

동산인수심의위원회는 동산담보의 매입여부를 심의하는 기구로 공정하고 전문적인 검토를 위해 동산 가치평가, 회생 및 기업평가업무 분야의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김귀수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을 통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동산금융 마중물 역할과 함께, 부실채권 발생을 막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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