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대형 은행으로는 기업은행이, 소형 은행으로는 경남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및 은행 자체 평가 역량 심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기술금융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금융을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혁신성 높은 중소기업에의 자금공급을 확대했고 경남은행은 기술평가 기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과 기술신용평가기관 간의 기술평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한 기술평가모형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며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술평가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쳐 여신심사에 내재화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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