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호 금융결제원 디지털플랫폼본부장(왼쪽), 박동기 아이앤텍 대표이사(오른쪽)가 26일 금융인증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결제원은 온라인 증명발급서비스 제공기업인 아이앤텍과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220여개 대학의 온라인 증명서 발급 업무에 금융인증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앤텍이 온라인 증명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경희대학교, 영남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전국 220여개 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휴학·졸업·성적증명서 등 총 20여종의 대학 증명서를 금융인증서를 이용해 온라인에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인증서를 이용하면 대외활동·공모전 신청, 자격증 발급, 입사 지원 등을 위한 각종 증빙서류 제출이 임박했을 때도 휴대폰 본인확인이나 별도 앱을 통해 인증없이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3초 안에 인증이 가능하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학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어디서나 금융인증서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발급받아 출력하거나 온라인에서 바로 제출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된 상황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인증서를 이용하면 모바일에서도 각종 증명서 발급이 용이해져 증명서 발급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금융결제원은 전국 220여개 대학과 연계된 아이앤텍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인증서를 무인증명발급기(키오스크)까지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대학에서 금융인증서를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금융결제원은 오는 6월 중 온라인에서 금융인증서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대학을 전국 합산 430여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이버대학과 학점은행에서 로그인, 수강신청, 출결관리를 할 때 범용인증서 없이도 은행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금융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금융인증서를 대학생 맞춤 인증수단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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