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NHN은 네이버를 통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962개 ‘세계유산’ 정보를 한글로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NHN에 따르면, 최근 제주 화산섬 및 용암동굴,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 다양한 국내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인터넷에는 해당 세계유산의 관광, 여행 등 상업적 정보 중심으로 검색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많은 상황이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소개하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나 역사적 배경 등 정보는 영어와 불어 등 유엔 공용어로만 제공되고 있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접하기에 다소 불편한 것이 현실이었다는 것.

이에 NHN은 지난해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세계유산에 대한 공동 번역작업에 착수했으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962개 ‘세계유산’의 한국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식백과’ 내 ‘유네스코세계유산’ 메뉴를 통해 서비스하게 됐다.

이로써 국민 누구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네스코의 공신력 있는 ‘세계유산’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해져, ‘세계유산’ 보호와 보전에 대한 공공의식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NHN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해마다 새롭게 등재되는 세계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한글화 작업으로, 이용자들에게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는데 적극 힘쓸 계획이다.

NSP통신 용어해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1972년 세계유산협약이 규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서 그 특성에 따라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된다.(출처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내의 경우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수원 화성, 제주 화산섬 및 용암동굴, 조선왕릉, 안동 하회마을 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하나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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