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4일 은행주는 +1.37%상승했지만 은행주 10종목 가운데 제주은행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제주은행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25%(90원) 하락해 712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미국의 예상보다 이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언급에 은행주가 들썩인다고 보고 있다. 금리가 많이 움직인 것은 아니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태윤선 KB증권 수석연구원은"글로벌 투자은행 등 시장 전문가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식 테이퍼링 발표가 7월로 당겨질 것”이라 전망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중 제주은행이 다른 은행주와는 달리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앞서 지난 1월 증권가에 돌았던 '네이버의 제주은행 인수'와 관련된 소문의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1.25%(4500원) 하락한 35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태윤선 연구원은"지난 1월 증권가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제주은행 인수설 돌았으나 사실무근이라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제주은행 주가에 네이버 주가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이러한 이슈 때문에 제주은행이 이날 은행주들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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