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9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지표 개선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상승한 93.36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8달러상승한 113.22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휴일(National Day)로 입전되지 않았다.

이번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6000건 감소한 36만1000건을 기록하며, 당초 시장 예상치(37만건)을 하회했다.

6월 미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전월대비 10.7% 줄어든 429억2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2010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에너지 컨설턴팅사인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Prestige Economics)사의 제이슨 쉥커(Jason Schenker) 사장은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증가 시켰으며, 이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해산 원유의 공급 감소 전망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브렌트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다우존스(Dow Jones)는 9월중 북해산 원유 공급이 8월대비 약 4.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9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8% 하락(가치상승)한 1.2302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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