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8일 국제유가는 북해 원유생산 감소 전망,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하락한 93.35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112.14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주요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미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106.8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북해 버저드(Buzzard) 유전의 생산이 유지보수로 일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9월 중 북해산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로이터는 북해 유전 11개의 석유공급량이 8월 186만b/d에서 9월에는 155만b/d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73만 배럴 감소한 3억 6988만 배럴로 나타났다.
엔브릿지(Enbridge)사의 라인(Line) 14 송유관(수송능력 31.8만b/d) 가동 차질로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이 전주대비 15.8만b/d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한 2억 607억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72만 배럴 감소한 1억 2354만 배럴을 기록했다.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2.4% 했으며, 휘발유수요는 전주대비 19,000b/d 증가한 884만b/d이었다.
다만, 뉴욕상품거래소 시장에서는 멕시코만 허리케인 세력 약화 및 단기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물량 증가로 하락 마감했다.
허리케인 에르네스토(Ernesto)이 멕시코만 남부 유카탄(Yacatan) 반도에 상륙 후 열대성 폭풍 으로 약화됐고, 석유시설 차질 영향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단, 미국 연안으로 다가오면서 세력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NHC예보)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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