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권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2%로 전월(0.84%)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0.90%에서 1월 0.86%로 떨어진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3월 0.01%p상승한 뒤 다시 떨어졌다.

잔액 기준과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전월대비 각각 0.02%p, 0.03%p 떨어진 1.04%, 0.81%에 그쳤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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