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울 강남에 사는 직장인 김상진(가명)씨는 최근 로또복권 구매 습관을 바꿨다. 그는 지난 5년간 줄곧 자동으로 구매했지만, 올 3월부터는 번호를 지정해 기입하는 수동방식을 선호한다.

김 씨가 구매 습관을 변경한 결정적 이유는 과거 당첨번호의 통계 때문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 씨는 1등번호들의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1.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더해 합계를 구해보니, 121~140사이가 25.2%로 가장 많이 나왔다. 합계 100~200사이가 전체의 80%로 10번 추첨하면 8번이나 이 구간에서 당첨번호 조합이 출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합계가 48보다 작거나, 238보다 큰 당첨번호는 한번도 없었다.

#2. 당첨번호가 연속번호로 나올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1, 2, 3, 4, 5, 6 등. 이 경우는 3자리 번호가 연속으로 나온 경우는 30회 정도, 4자리 번호는 단 1회뿐이었다. 5자리나 6자리의 연속된 번호들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3. 몇 번째 자리에 어떤 번호가 오는지도 연구대상이다. 첫 번째 자리는 1~34, 둘째 자리는 2~36, 셋째 자리는 3~39…. 이런 범위를 벗어나는 번호조합 역시 과거 당첨번호로 출현한 적이 없었다.

김 씨는 일반적으로 확률에 맡기거나 개별 번호를 고수하는 방법이 아닌, 이런 패턴을 하나 둘씩 찾기 시작했다. 과거 당첨번호들의 공통점이나 출현 패턴 등을 발견할 수 있다면 당첨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이런 규칙을 전문적으로 찾고 번호 조합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

이에 대해 국내 대표 로또정보업체(lottorich.co.kr) 기술연구소는 “로또는 무작위로 당첨 공이 출현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로또 당첨번호는 숫자의 배열인 조합이다. 각개 조합을 살펴보면 홀수 짝수 비율이 어떤지, 고저통계가 어떤지, 합계 통계가 어떤지, 산술적 복합도(AC값)가 어떤지 등 여러 가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개인이 하기 힘든 이러한 규칙성, 즉 패턴을 체계화한 것이 ‘로또 1등 예측시스템’이다. 기술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로또 정보를 기본적으로 활용해 예상번호를 추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통계학적으로 볼 때 각 패턴별 출현 비율의 경우 그 패턴에 해당하는 조합수의 비율에 수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합수에 비해 더 잘 나오거나 덜 나오는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현재까지 총 98회의 로또 1등번호 배출과 실제 1등 당첨자 14명을 탄생시켰다. 국내 업계 최초로 100번째 로또 1등 번호 탄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물고기가 지나가는 길을 잘 파악해 그물을 치는 현명한 어부와 같이 과거 당첨번호의 패턴을 분석해 로또 1등 번호를 예측하는 해당 로또정보 사이트(lottorich.co.kr)가 로또 구매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