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업체 킥고잉과 함께 국내에 전동킥보드 무선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최근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기반으로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 일대에 부천시청의 협조를 받아 무선충전주차시설 5곳을 구축했다.

LG전자와 킥고잉은 약 6개월 동안 무선충전 솔루션의 효율성, 고객 편의성, 안전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이 솔루션을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를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순차 확대해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다.

킥고잉은 2018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약 1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에 마련된 무선충전 주차시설 5곳에는 20여 개의 무선충전 킥스팟(KICKSPOT)이 있다. 킥스팟에 무선충전 수신패드를 갖춘 전동킥보드를 주차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양사는 이 솔루션이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고 전동킥보드의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전동킥보드를 킥스팟에 반납하면 이용요금이 할인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킥스팟 인근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소개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LG전자 CSO부문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우람찬 상무는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앞세워 질서있는 전동킥보드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이 퍼스널 모빌리티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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