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7일 국제유가는 미 증시 상승,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헌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93.67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5달러에 상승한 112.00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106.0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경기 부양 기대감 및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 발표로 인한 미 증시 상승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에릭 로잔그랜(Eric Rosengren)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은행이 무제한적인(open-ended)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미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위기 완화를 위해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S&P 500 지수에 등록된 기업체의 72%가 예상보다 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7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1.09포인트(0.39%) 상승한 13,168.60을,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12포인트(0.51%) 상승한 1,401.35를 기록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6일 터키 동남쪽 마디안(Madian)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세력에 의한 송유관 폭탄공격으로, 이라크 북부 산유지역 키르쿠크(Kirkuk)~터키 지중해 원유 수출항 세이한(Ceyhan)간 키르쿠크-세이한(Kirkuk-Ceyhan) 송유관의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시리아, 리비아, 이란 등에서의 지정학적 불안 계속이 최근의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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