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데이터 연계통합 미들웨어 최고 기술기업에서 이제는 AI플랫폼 시장에서도 신화를 쓰겠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이사 겸 한국SW·ICT총연합회 회장의 말이다.

메타빌드는 그동안 연계통합 미들웨어를 공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경험을 토대로 AI플랫폼 분야에서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AI플랫폼(MAI Auto)’ 사업화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인공지능센터로 AI 조직을 강화하고, 박사급 우수인력을 확보해 ‘AI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AI 바우처 공급 기업으로 등록하는 등 AI기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 연계 소프트웨어를 사용중인 고객들에게는 컨설팅을 제공하여 AI사업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향후 미래시장을 내다보고 AI보이스, 마이데이터중계시스템 개발 사업화도 추진중에 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이사 겸 한국SW·ICT총연합회 회장 (메타빌드 제공)

1998년 11월 창립한 메타빌드는 ‘데이터 연계통합 미들웨어’를 국내 2000여 기관에 공급하여 시장점유율 1위인 기술 성장성이 높은 SW 유니콘 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공공, 금융, 제조, 건설, 교통, 시티, 의료 등 굵직한 분야에 걸쳐있다.

주력 제품은 ‘AI플랫폼’과 ‘연계통합 미들웨어’, ‘스마트 시티·교통·빌딩·드론 플랫폼’, ‘교통 돌발·사고·차량검지기’, ‘마이데이터중계 플랫폼’이다.

연계통합 미들웨어인 ‘MESIM ESB’는 지난해 글로벌명품 상용SW대상과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교통 돌발·사고·차량검지기’는 세계특허등록을 했고, 지난 3월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주력제품인 ‘연계통합 미들웨어’는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메타빌드만의 차별화된 기술 성능·품질·지원 등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교통 플랫폼’, ‘스마트자율차관제플랫폼’, ‘마이데이터중계 플랫폼’을 첨단화·최적화 했으며,전사적으로 ‘AI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조 사장의 자신에 찬 일성이다.

-‘MAI Auto’는 어떤 AI플랫폼인가?
데이터 분석과 손쉬운 AI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AI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자기 학습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AI 활용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직관적인 UI/UX 도구를 통해 수치·영상·텍스트 데이터 분석을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 준비부터 학습까지의 전체 과정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 AI 기능을 상용화 툴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의 전처리, 특징 추출, 패턴분석, 훈련데이터 셋 구성 등 학습준비 전 과정의 기능을 담았다.

AI플랫폼의 세부기술은 AI모델 설계·학습·평가 기능을 처리 하는 ‘딥러닝(MLP, CNN, LSTM 등)’과 특정 중요도 분석 및 의존성·대리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XAI(eXplainable AI)’, 프리트레인드 AI의 파인튜닝(미세조정) 학습, 최적 모델분석 파라메터 추천, 자동모델 선택 기능을 제공되는 ‘AutoML’ 등이 탑재되어 있다.

또 툴은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연관·군집 분석, 분류·회귀 분석과 데이터 정제·통합·변환을 위한 데이터 전처리 기능, UI/UX 시각화 및 개발 도구를 통해 종합적으로 AI 개발·튜닝·관리운영, AI 학습모델 생성, 성능평가,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이 장점이다.

-‘MAI Auto’의 공급 실적은?
AI 및 통계기반 장기요양수급예측모델, 의료 마이데이터플랫폼, AI영상돌발검지기 기반 스마트교통플랫폼, AI데이터학습활용서비스, 스마트건설플랫폼, 스마트시티플랫폼, 자율협력주행플랫폼사업,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에 적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플랫폼을 적용하여 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보험수급자를 건강·문진·직업·기상 등 41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및 통계기반으로 장기요양수급예측모델을 제공한다. 여기에 맞춤형 AI상담 플랫폼을 개발하여 장기요양이나 재택재활 돌봄 의료 상담서비스를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영상돌발검지기는 일반 CCTV 영상을 AI로 학습하여 사고, 지정체, 장애물, 보행자, 역주행 등을 검지하는 영상센서를 개발하여 고속도로·터널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인재 확보와 복지제도와는 관련이 높을텐데
메타빌드의 성장 원동력은 SW, AI, 전자,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박사급 전문 인력과 R&D를 통해 육성한 우수한 연계통합 미들웨어 기술력을 갖춘 전문 인력과 복지제도에 있다. 식대 전액지원, 석·박사과정 지원, 현장근무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협력 체계와 자율 근무체계, 원격 화상회의, 업무관리 시스템구축 등 첨단화를 통해 마음껏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직원들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계통합 미들웨어 기술은 AI, JMS, SOA, WebService, MQTT, oneM2M, 프레임워크 등 다양하고 복잡한 기술표준을 알아야 하고, 충분한 현장경험의 습득이 필요하므로 단기간에 기술자를 양성하는데는 사실상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연계통합, 교통, 시티, 데이터 등 고급인력을 수시로 대거 채용하여 자체 교육을 통해 양성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움이 많을텐데
우리나라는 OECD 38개국 중 GDP 10위권이다. 따라서 글로벌 수준의 구매 예산편성과 제가격 보장(기술차등제) 입찰 등 구매제도에 대한 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SW·ICT총엽합회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한 조달 우수제품, 혁신제품 등 국산 우수 제품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가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뉴딜사업(국도·지자체·고속도로 ITS/CITS 사업 및 스마트시티, 지능정부 차세대사업 등)에서 입찰 하한가를 현재 60%에서 95%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

그리고, 2단계 경쟁 입찰이나 적격가 입찰을 폐지하고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대 전환해야 한다. 교통 ITS·CITS 분야의 레이더검지기 시장은 대부분 외산 제품을 수입해 박스만 바꾸어 국산으로 성능인증을 받아 외산제품의 딜러시장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국산제품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조달 우수제품, 혁신제품 등을 원활하게 분리하여 수의구매하고, 통합발주시 일정비율을 제안하여 평가하도록 해야 하며, 우수 발주자에게는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해줘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소재·부품·장비는 많은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육성하고 있지만, 국산 상용SW나 교통, 시티 등 ICT 혁신제품의 기술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상업설계나 구매·입찰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행정을 하고 있으며, 20년 전의 최저가 입찰시장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 시티나 교통 등 디지털 뉴딜사업에서 국산제품을 적극 반영한 설계 및 도입, 육성, 기술평가시 기술점수 차등제 등을 확실하게 인정해야 할 것이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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