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신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 철회를 주장한 가운데 윤관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오후 2시부터 개최된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새누리당에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8월 임시국회는 시급한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민생국회이며 개원협상 당시 합의된 민간사찰국정조사, 내곡동 특검, 언론청문회를 실행하기 위한 국회인 만큼 새누리당은 방탄 국회라는 억지소리는 그만하고 즉각 8월 임시국회 소집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윤 의원은 “정부가 성장률을 2%로 낮춰 잡을 만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8월 임시국회는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생국회라고 강조하며 반값등록금, 경제민주화법안, 보편적 복지법안, 비정규직대책법 등 국민과 약속한 법안들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19대 국회 개원협상에서 합의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문방위에서의 언론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8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결의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새누리당에 대해 하루빨리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공보부대표는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8월 임시국회 소집은 박지원 원내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라며 소집 철회를 요구하며 박지원 원내 대표의 검찰자진 출두와 관련해 당연히 출석해야 할 부끄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법사위원들과 함께 마치 호위무사를 대동한 개선장군 인양 기세등등하게 검찰에 출두했다”고 비난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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