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6월 브릭스(BRICs) 4개국의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릭스 국가들 가운데 브라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6월 BRICs 자동차 판매는 BRICs 국가들의 소비심리 회복과 브라질(35만대, +16% YoY)의 공업세 인하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 늘어난 247만7000대를 기록했다.

중국(158만대, +9.9% YoY)과 러시아(27만대, +10%), 인도(27만대, +9.1%)도 모두 10%에 육박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그룹은 러시아(3만3000대, +8.7% YoY)와 중국(9만4000대 8.6% YoY)에서 기아차의
호조(러시아 +19% YoY, 중국 +14%)로 판매가 증가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현대차의 부진(3만대 +0.2%)으로 전년과 비슷한 판매를 보였고 공업세 인상으로 현지 재고가 많지 않았던 브라질(1.0만대, -43% YoY)의 판매 부진은 여전했다.

BRICs 시장 내 현대차 그룹의 6월 점유율은 6.8%(-0.6%p, YoY)를 나타내며 4위를 차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그룹은 당분간 폭스바겐(Volkswagen, 6월 MS 13.6%)과 GM(12.5%)에 이어 르노닛산과 BRICs 시장 판매 빅3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며 “하지만 현대차가 7월 중국 3공장(Capa 30만대), 9월 브라질 공장(15만대) 공장 가동과 동시에 중국의 보조금 정책과 인도의 스즈키 파업에 따른 반사수혜,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으로 하반기엔 BRICs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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